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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파이프의 부동산

GTX-B 민자 재정구간 '24년 상반기 동시 조기 착공 (feat. 높은 유찰 가능성 대두)

by 율파이프 2022. 10. 7.

GTX-B '24년 상반기 동시 조기 착공

재정구간 용산역 (1공구), 서울역(2공구), 청량리역-상봉역(3공구) 유찰
턴키방식으로 변경 추진하여 23년 3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예정
민자구간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속 지연되고 있는 GTX-B 착공 

국토교통부에서 이렇게 자주 보도 자료를 냈던건지 아니면 내가 관심이 있어서 그런건지,  이틀에 한번 꼴로 보도자료가 나오는 것 같다.

 

금일은 지난 부동산 상승기에 핫 이슈였던 GTX에 관한 이야기이다. 

 

GTX-B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급행철도이다. 노선은 총 13개 정거장으로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을 지나가기 때문에 인천 및 경기북부에서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켜줄 황금노선이다. 

 

윤석열 정부는 교통공약인  GTX-B 노선의 조기 착공을 선언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지만,  GTX-B는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민자 구간과 재정 구간으로 분리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고 올해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여기서 민자 구간은 민간에서 투자하여 신설하는 구간이며, 재정 구간은 국비로 신설되는 구간이다.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에서 부터 용산까지 총 39.98km와 상봉에서 부터 마석까지 22.86km인 2곳이며, 용산에서 상봉까지의 19.95km는 재정구간이다.

 

B노선 재정구간 3개 공구 유찰

 

용산-상봉 재정구간은 총 3차례 경쟁입찰 공고에서 3개 공구 단독응찰로 인해 유찰이 발생하였다.

 

1공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만이 단독으로 참여하여 유찰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지분 40%로 대표로 주관을 맡고 있으며, 18% 지분률의 중흥건설과 10%지분률의 계룡건설, 마지막으로 7% 지분률의 대저건설이 팀을 꾸렸다.

 

2공구는 DL이앤씨(55%)이 홀로 응찰하였고, 3공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홀로 응찰하여 유찰되었다.  2공구에 입찰한 DL이앤씨는 대저건설(5%), 영진종합건설(5%) 과 함께 팀을 꾸렸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분 40%의 현대건설과 호반산업(10%), 씨앤씨(10%) 등이 팀을 꾸렸다.

 

4공구가 유일하게 2개 업체가 응찰하였으며 한화건설과 KCC건설이 4공구를 수주하기 위하여 경쟁한다. 

 

'23년 초까지 사업자 선정 등 모든 정책 역량 집중

이에 국토부는 사업 일정과 공사 난이도를 고려하여 전 공구 턴키 방식으로 변경 추진한다고 한다. 턴키 방식이란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선정하는 입찰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23년 3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대입구에서 용산, 상봉에서 마석까지의 2곳의 민자구간은 7.4일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였으며, 22년 1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섭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즉시 실시협약체결 및 실시설계를 병행하여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재정 구간 뿐만 아니라 민자구간까지 유찰 리스크 상승

일반적으로 민자구간 공사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민자구간과 재정구간의 개통시점을 맞추기 위하여 재정구간의 업체 선정을 미리 진행한 것이다. 문제는 재정구간 업체 선정이 언제될지 가늠이 안된다는 점이다. 다음 업체선정에서는 유찰이 또 발생 안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다시 공고가 나오더라도 다시 유찰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재정구간 업체 선정이 언제 이루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여기에 더불어 민자구간 역시 유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GTX-B 노선의 2030년 개통 예정 시기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하여 업계에서는 업체 선정방식이 입찰방식에서  수의계약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수의 계약이란 경쟁계약이 아닌 임의로 업체를 선정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말한다. 여태까지 대규모 토목공사에서 수의계약으로 업체 선정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조기 착공을 위해 수의 계약도 점쳐지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2차 입찰공고부터 입찰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추가 되었다. 정부의 GTX 조기 추진 기조와 달리 업체들이 입찰에 응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유찰이 발생하자 2차 입찰공고부터 해당 문구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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