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율파이프의 부동산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2022년 10월 1주)

by 율파이프 2022. 10. 7.

22년 10월 1주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위 그래프는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의 추이를 보여준다.

부동산 상승기가 끝나가는 21년 하반기부터 매매 가격 변동률이 상승폭을 점차 줄여가면서 22년 1/2분기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3분기에 들어들면서  매매 및 전세가격이 하강하기 시작하였고 22년 10월 1주차에는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지난주와 동일한 0.2%, 0.21%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 매매 및 전세지수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하기로는 이번년도 12월에 연준이 FOMC에서 0.5%의 금리를 더 올려 연말 미국의 금리가 4.25~4.5%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내년 1분기에 4.5~4.75% 금리로 최고금리를 찍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최근엔 대출 및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가 천장이 뚫린 것처럼 치솓으며 주택 매수자들이 높은 이자에 허덕이고 있고, 주택 시장은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며 매매 가격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매매가격 0.2% 하락
전세가격 0.21% 하락

 

한국 부동산원에서 발표한 22년 10월 1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이 발표되었다.

매매가격은 0.2% 하락하였고, 전세가격은 0.21% 하락하였다.

 

전국에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을 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하락했던 지난 주의 하락폭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특히 서울은 지난 주 0.19%에서 0.2%로 하락폭이 확대되었고, 수도권은 지난주와 동일한 0.25%의 하락폭을 유지,  5대 광역시 및 8개도와 지방은 모두 소폭 축소되었다. 서울의 아파트만 매매가격 하라폭이 증가하였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하락폭을 유지 및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시도별로 봤을 때는 수도권의 서울, 인천, 경기를 비롯하여 대전, 세종,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이 모두 하락하였다. 총 176개의 시군구 중 162개 지역은 하락하였고 3개는 보합, 11개 지역은 상승하였다. 

 

매매 가격이 하락하는 지역을 보면 수도권 및 세종, 대전, 대구 이다.

 

부동산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많이 올랐던 수도권의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중 인천의 하락폭이 0.31%로 큰 편인데,  중구 및 서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매물가격을 많이 낮춰서 급하게 매도하는 매물이 거래되면서 하락세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에서 가장 입주 물량이 많이 예정되어 있는 대구도 매매가격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대구 부동산 시장의 가장 악재는 역대급의 공급 과잉이다. 적정 물량을 크게 웃도는 3만 5천가구가 내년에 입주할 계획이기에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 하락에 배팅하며 매수세가 크게 실종하였다. 다만 대구 전역이 조정지역에서 해제가 되어 하락세를 진정시켜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 때 부동산 매매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끝도 없이 오르던 세종시가 주간 매매 하락률 1위를 차지하였다. 언젠가부터인가 세종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보게된다. 다만 세종시의 미분양률을 살펴보았을 때 미분양률은 미비한 수준이며, 세종시의 경우도 입주 예정 물량과 지난 부동산 상승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부분을 반납하면서 매매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 표를 통해 지난 주와 이번 주의 매매가격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매가격과 동일하게 지난주 하락폭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매매 가격 변동과 비슷하게 서울은 하락폭이 확대 되었고, 수도권은 하락폭이 거의 동등 수준으로 소폭 하락,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되었다. 

 

시도별로는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 모두 하락하였고, 대전과 세종, 대구, 울산, 부산 등이 모두 하락하였다. 총 176개 시군구 중 지난 주 대비 상승지역은 17개이며, 보합 지역은 8개, 하락지역은 151개이다. 

 

전세가격 동향은 매매가격 동향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매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 가격 하략을 점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고, 치킨게임처럼 임대인들이 전세가격을 낮추면서 전반적인 전세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이다. 

 

특히 금리인상에 따라 전세 대출 대신 반전세 및 월세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 표를 통해  지난 주와 이번 주의 전세가격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3.  주간 아파트 시도변 변동률 통계

22년 1월 중순부터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작년 매매가격 상승률은 10.94%인 반면, 이번년도 하락률은 1.72%에 불과하다. 전세가격을 놓고 봐도 작년에 7.38% 가 증가한 반면, 이번 년도는 1.67%가 하락하였다. 작년 상승폭에 비해 올해 하락폭은 미비한 수준처럼 보인다. 

아파트 매매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내부요인과 외부요인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내부 요인은 정책적인 요소로 대출 및 세금이 관련되고, 외부 요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금리 상승과 관련이 된다. 내부 요인이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외부 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한치앞을 알 수 없을정도로 변수가 많다. 러시아가 핵을 쏠 수도 있다는 뉴스까지 보이는 상황이니 말이다.  빠른 시일안에 국제 정세가 안정되고 물가도 안정되어서 금리가 다시 1~2%대로 내려오길 희망한다. 

 

 

댓글